늦은 봄입니다. 아니 어쩌면 초여름일지도 모르겠습니다. 날선 바람이 얼굴을 할퀴고 가던 시절은 그렇게 끝났습니다. 이제는 무더위를 걱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. 시간의 흐름은 막을 수 없는 것이어서 우리를 과거에서 지금으로 끌고 왔습니다. 그저 그렇게 될 뿐입니다. 그러는 사이 산야에 녹음은 우거지고, 아이들은 부쩍 자랐고, 나는 예전 같지 않아졌습니다.일상을 지내는데 있어 어떤 변화가 있으셨습니까? 학생이라면 성적이 조금 올랐을까요. 직장인이라면 연봉..
끄적끄적/한국문학
2017.04.23 18:3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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