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벼랑에 선 사람들 - 제정임, 단비뉴스취재팀] 이것이 리얼이고, 이것이 기사다
잠실벌에서 굴렁쇠를 굴리던 한 소년이 일약 유명세를 치르던 시절이 있었다. 대한민국은 호돌이로 상징됐고 곳곳에서는 올림픽을 개최해 냈다는 자부심으로 가득했다. 그 당시에 유행했던 한 노래의 가사는 흥겨웠던 한국인들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.
"손에 손~잡고~ 벽을~ 넘어~서 우리 사는 세~상 더~욱 살~기 좋~도록~"
그럴만도 했다. 30년이 넘는 수탈적 식민지배를 받다가 해방된 지 5..